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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연구·팩트체크

계란 하루 몇 개 먹어도 될까? 콜레스테롤·고지혈증·당뇨 팩트체크

계란 개수를 두고 말이 자꾸 바뀌는 이유

계란은 오랫동안 '콜레스테롤이 많은 식품'으로 분류돼 하루 섭취 개수를 제한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계란은 하루 2개까지 먹어도 콜레스테롤에 문제가 없다', '오히려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췄다'는 연구 결과가 뉴스로 소개되기도 합니다.

같은 식품을 두고 정반대의 이야기가 반복되면 결국 '그래서 오늘 계란을 몇 개 먹어도 되는 거야?'라는 질문만 남습니다.

이 질문에 하나의 숫자로 답하기 어려운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식이 콜레스테롤과 혈중 콜레스테롤은 같은 개념이 아님
  • 연구마다 대상자가 건강한 성인인지, 이상지질혈증인지, 당뇨병인지 다름
  • 계란만 먹은 것이 아니라 함께 먹은 음식의 포화지방이 다름
  • 연구 기간이 5주~3개월로 짧아 장기 효과까지 보여주지 않음
  • 일부 연구는 계란업계 관련 기관의 연구비를 받음

이 다섯 가지를 구분하면 '계란 하루 몇 개'라는 질문에 사람마다 다른 답이 나오는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먼저 결론부터

건강한 성인이 전체적으로 포화지방이 적은 식사를 한다면 하루 2개도 큰 문제가 없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상지질혈증이나 당뇨병이 있다면 국내 공식 지침은 여전히 계란 노른자를 주 1~2회 이하로 제한하도록 안내하고 있어, 최신 연구와 현재 진료지침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함께 알아야 합니다.

계란판에서 계란 개수를 세는 손과 식사 기록 메모

먼저 확인하는 핵심 답변

궁금한 점핵심 답변
계란은 콜레스테롤이 정말 많은가요?큰 계란 1개(노른자 포함)에는 대략 180~200mg의 콜레스테롤이 들어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흰자에는 콜레스테롤이 없습니다.
'하루 300mg 상한'은 아직 유효한가요?미국은 2015년 개정 식이지침부터 이 상한선을 없앴습니다. 다만 '가능한 한 적게' 섭취하라는 권고는 남아 있습니다.
건강한 성인은 하루 몇 개까지 괜찮나요?2025년 무작위교차시험에서는 포화지방이 적은 식사와 함께라면 하루 2개도 LDL 콜레스테롤을 높이지 않았습니다.
이상지질혈증이 있다면요?국내 질병관리청 자료는 여전히 계란 노른자를 주 1~2회 이하로 제한하도록 안내합니다. 최신 연구와는 결이 다릅니다.
당뇨병이 있다면요?2015년 DIABEGG 연구에서는 3개월간 하루 2개(주 12개) 섭취가 혈당·지질 지표를 악화시키지 않았지만, 개인별 지질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그 2025년 연구, 믿을 만한가요?설계는 무작위교차시험으로 신뢰도가 높은 편이지만, 참가자 61명·5주라는 규모와 계란업계 관련 기관의 연구비 지원 사실도 함께 봐야 합니다.

휴대전화에서는 표를 좌우로 밀어 전체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계란 한 개에는 콜레스테롤이 얼마나 들어있나요?

콜레스테롤은 계란 흰자가 아니라 노른자에 들어있습니다. 큰 계란(노른자 포함) 1개에는 대략 180~200mg의 콜레스테롤이 들어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흰자만 먹으면 콜레스테롤 섭취량은 거의 0에 가깝습니다.

예전 기준이었던 '하루 300mg'을 그대로 적용하면 계란 노른자 1.5개 정도로 하루 섭취량이 채워지는 셈이라, 계란이 '콜레스테롤 폭탄'처럼 여겨진 배경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300mg이라는 숫자 자체가 최근에는 국제적으로 재검토되고 있습니다.

'하루 300mg 상한'은 왜 사라졌을까요?

하루 콜레스테롤 300mg 제한은 1968년 미국심장협회가 처음 제안한 기준에서 출발했습니다. 이후 미국의 여러 식이지침에서 오랫동안 이 숫자를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2015~2020년 미국 식이지침 자문위원회는 '식이 콜레스테롤은 과잉섭취를 우려할 영양소가 아니다'라고 결론 내렸고, 이후 개정판에서 하루 300mg이라는 구체적인 상한선을 삭제했습니다. 다만 '건강한 식사 패턴 안에서 가능한 한 적게 섭취하라'는 방향성은 유지됐습니다.

미국심장협회도 2019년 과학자문에서 식이 콜레스테롤과 심혈관질환 위험 사이의 연관성이 일관되게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상한선 폐지가 '무제한 섭취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숫자로 된 상한이 사라진 것은 '콜레스테롤을 원하는 만큼 먹어도 안전하다는 근거가 확립됐다'는 의미가 아니라, '고정된 숫자 하나로 모든 사람에게 안전선을 긋기에는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의미에 가깝습니다.

식이 콜레스테롤과 혈중 콜레스테롤은 같은 말이 아닙니다

'계란을 먹으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오른다'는 말에는 두 가지 다른 개념이 섞여 있습니다.

  • 식이 콜레스테롤: 음식을 통해 실제로 섭취하는 콜레스테롤의 양
  • 혈중 콜레스테롤(LDL 등): 혈액검사에서 측정하는 수치

사람의 간은 필요한 콜레스테롤의 상당 부분을 스스로 만들어내며, 음식으로 콜레스테롤을 많이 섭취하면 간에서 만드는 양을 줄이는 방식으로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춥니다. 이 조절 능력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어서, 같은 양의 계란을 먹어도 혈중 LDL이 눈에 띄게 오르는 사람과 거의 변화가 없는 사람이 함께 존재합니다.

또한 여러 연구에서 반복적으로 확인되는 부분은, 혈중 LDL 콜레스테롤에 더 크고 일관된 영향을 주는 것은 식이 콜레스테롤 자체보다 포화지방 섭취량이라는 점입니다.

2025년 '계란 2개' 무작위교차시험을 직접 확인해봤습니다

'계란 2개를 먹어도 콜레스테롤에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가 최근 널리 퍼진 배경에는 2025년 미국임상영양학회지에 발표된 무작위교차시험이 있습니다.

연구는 어떻게 설계됐나요

호주 연구진은 성인 61명(평균 39세, baseline LDL 콜레스테롤 3.5mmol/L 미만)을 대상으로 다음 3가지 식단을 각각 5주씩, 순서를 바꿔가며 모두 섭취하게 했습니다.

  • 대조 식단: 고콜레스테롤(하루 600mg)·고포화지방(12%) + 계란 주 1개
  • 저콜레스테롤 식단: 저콜레스테롤(하루 300mg)·고포화지방(12%) + 계란 없음
  • 계란 식단: 고콜레스테롤(하루 600mg)·저포화지방(6%) + 계란 하루 2개

즉 이 연구는 단순히 '계란을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가 아니라 '콜레스테롤 섭취량'과 '포화지방 섭취량'을 서로 다르게 조합해, 어느 쪽이 LDL 콜레스테롤에 더 크게 관여하는지를 분리해서 보려는 설계였습니다. 61명 중 48명이 3가지 식단을 모두 마쳤습니다.

결과는 무엇이었나요

대조 식단과 비교했을 때, 고콜레스테롤·저포화지방·계란 하루 2개 식단에서는 LDL 콜레스테롤이 오히려 더 낮게 나타났습니다. 반면 계란을 아예 먹지 않은 저콜레스테롤·고포화지방 식단은 대조 식단과 유의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연구진은 이 결과를 근거로, LDL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데 더 크게 관여하는 것은 식이 콜레스테롤이 아니라 포화지방이며, 포화지방이 적은 식사 안에서라면 하루 계란 2개가 LDL 콜레스테롤을 나쁘게 만들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이 결과가 뜻하는 것과 뜻하지 않는 것

이 연구가 보여준 것 vs 보여주지 않은 것

보여준 것

  • 이 연구 조건에서는 포화지방이 LDL 콜레스테롤에 더 크게 관여했음
  • 포화지방이 적은 식단이라면 계란 2개가 LDL을 나쁘게 만들지 않았음
  • 식이 콜레스테롤 하나만으로 LDL 상승을 단정하기 어려움

보여주지 않은 것

  • 이상지질혈증·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도 동일한 결과가 나온다는 것
  • 5주보다 긴 기간 동안에도 같은 효과가 유지된다는 것
  • 계란 2개가 모든 사람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춘다는 것
  • 포화지방을 얼마든지 계란과 함께 먹어도 된다는 것

이 연구의 한계

이 연구를 해석할 때 함께 봐야 할 한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 참가자가 61명(완료 48명)으로 규모가 크지 않음
  • 각 식단 기간이 5주로, 장기간 섭취 효과까지는 확인하지 않음
  • baseline LDL 3.5mmol/L 미만인 사람을 대상으로 해, 이미 이상지질혈증으로 진단된 사람은 포함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큼
  • 교차시험 특성상 이월효과(앞선 식단의 영향이 남는 것)를 완전히 배제하기 어려움
  • 평가한 지표가 LDL 콜레스테롤 등 혈액지표이며, 심장병·뇌졸중 같은 실제 임상결과를 직접 관찰한 연구는 아님

연구비는 누가 댔나요

이 연구는 미국 계란업계 단체인 American Egg Board 산하의 Egg Nutrition Center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았습니다. 논문에는 이 후원기관이 연구 설계, 자료 분석과 해석, 논문 작성 과정에는 관여하지 않았다는 이해상충 고지가 포함돼 있습니다.

산업계 후원 연구는 '거짓'이 아니라 '추가로 확인할 사실'입니다

계란업계 후원을 받았다는 사실이 이 연구의 결과가 틀렸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특정 식품군에 우호적인 결과가 나온 연구일수록 연구비 출처를 함께 확인하고, 다른 독립 연구·진료지침과 비교해서 읽는 것이 안전합니다.

건강한 성인이라면 하루 몇 개가 적당할까요?

심혈관질환이나 이상지질혈증 진단을 받지 않은 건강한 성인이라면, 현재까지의 근거는 계란 하루 1~2개가 전체적으로 포화지방이 적은 식사 안에 포함될 경우 LDL 콜레스테롤에 큰 악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쪽에 가깝습니다.

미국심장협회도 건강한 성인에게는 하루 계란 1개, 건강한 고령자에게는 하루 2개까지를 심장 건강 식단의 일부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기준은 계란만 따로 떼어 평가한 것이 아니라 '포화지방이 적은 전체 식사 패턴'을 전제로 합니다. 계란을 버터에 부치거나 베이컨·소시지와 함께 자주 먹는다면 같은 개수라도 상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상지질혈증이 있다면 다르게 봐야 합니다

이상지질혈증은 혈중 중성지방·총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이 높거나 HDL 콜레스테롤이 낮은 상태를 말합니다.

국내 공식 지침은 아직 보수적입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의 이상지질혈증 식사요법 안내는 간, 곱창, 계란 노른자처럼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식품을 주 1~2회 이하로 조절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계란 흰자는 콜레스테롤이 없어 제한 대상이 아니라고 안내합니다.

최근 연구는 다른 결과를 보여줍니다

2025년 발표된 또 다른 무작위교차시험에서는 이상지질혈증이 있는 성인 45명을 대상으로, 심장건강식단(DASH 식단)에 계란을 하루 2개 포함한 그룹과 포함하지 않은 그룹을 8주씩 교차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계란을 포함해도 혈압, 다른 지질 지표, 혈당 조절 등 심혈관 위험 지표가 나빠지지 않았습니다.

두 입장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국내 공식 지침이 아직 계란 노른자 제한을 권고하는 이유는,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식품군 전체를 묶어 안전한 방향으로 안내하는 보수적 접근과 지침 개정 주기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최근 연구는 전체 식사에서 포화지방 비중을 낮추는 조건이라면 계란 자체의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방향을 보여줍니다.

바른영양연구소의 해석

이상지질혈증으로 진단받았다면 최신 연구 하나만 보고 스스로 섭취량을 늘리기보다, 현재 담당 의료진의 지질 관리 목표와 처방을 우선하고 계란 섭취를 늘리고 싶다면 먼저 상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두 입장이 다르다는 사실 자체가 '아직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 영역'이라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당뇨병이 있다면 어떻게 봐야 할까요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심혈관질환 위험이 이미 높은 편이라, 계란과 콜레스테롤을 더 신중하게 봐야 한다는 우려가 있어 왔습니다.

DIABEGG 연구는 무엇을 확인했나요

2015년 발표된 DIABEGG 연구는 제2형 당뇨병이 있는 성인 140명을 대상으로, 하루 2개(주 12개)를 먹는 고계란 식단과 주 2개 미만을 먹는 저계란 식단을 3개월간 비교한 무작위대조시험입니다.

그 결과 총콜레스테롤, HDL·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염증 지표(hs-CRP), 아포지단백B, 혈당 조절 지표 모두에서 두 그룹 사이에 뚜렷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 연구도 3개월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 체중을 유지하는 조건에서 진행됐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당뇨병과 함께 이상지질혈증이나 신장질환처럼 개인별로 식이 조절이 필요한 상태가 겹쳐 있다면, 이 연구 결과를 그대로 적용하기보다 담당 의료진의 개별 지침을 우선해야 합니다.

대규모 코호트 연구는 계란을 어떻게 평가할까요

무작위교차시험이 짧은 기간의 혈액지표 변화를 보는 것과 달리, 코호트 연구는 수만~수백만 명을 수년~수십 년간 추적해 실제 질병 발생을 관찰합니다.

2020년 The BMJ에 발표된 대규모 코호트 분석(미국의 대형 코호트 3개, 약 173만 명, 심혈관질환 발생 약 13만9천 건)에서는, 생활습관과 다른 식이 요인을 보정했을 때 하루 계란 1개 이상 섭취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 증가와 뚜렷하게 연관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코호트 연구는 관찰연구이기 때문에 '계란을 많이 먹는 사람의 다른 생활습관'이 결과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교란요인)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고, 나라·연구마다 결과가 완전히 일치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이 결과 하나만으로 '계란은 심혈관질환과 무관하다'고 단정하기보다, 여러 연구가 대체로 비슷한 방향을 가리킨다는 정도로 이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계란보다 무엇을 함께 먹는지가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여러 연구를 종합하면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계란 자체보다, 계란을 어떤 음식과 함께 먹는지가 LDL 콜레스테롤에 더 크게 관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계란의 콜레스테롤과 베이컨·버터의 포화지방이 LDL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하는 도식
여러 연구에서 LDL 콜레스테롤에 더 크게 관여하는 것은 식이 콜레스테롤보다 포화지방으로 나타났습니다.

베이컨·소시지 같은 가공육, 버터를 많이 쓴 조리법은 포화지방 함량이 높아, 계란과 함께 자주 먹으면 계란만 따로 먹었을 때보다 LDL 콜레스테롤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계란 프라이를 버터·베이컨 기름에 부치는지
  • 계란과 함께 베이컨·소시지를 자주 곁들이는지
  • 하루 전체 식사에서 포화지방 비중이 높은 편인지
  • 채소·통곡물 등 식이섬유가 충분한 식사와 함께 먹는지

조리법도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삶은 계란, 찐 계란, 기름을 적게 쓴 프라이는 추가되는 포화지방이 적습니다. 반면 버터·기름을 많이 쓰거나 크림·치즈를 더한 조리법은 계란 자체의 콜레스테롤보다 조리 과정에서 추가된 포화지방이 더 크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즉 '계란을 몇 개 먹었는가'만큼 '어떻게 조리했는가'도 함께 봐야 하는 변수입니다.

그룹별로 정리하면

대상현재 근거로 볼 수 있는 방향우선해야 할 기준
심혈관질환·이상지질혈증이 없는 건강한 성인포화지방이 적은 식사 안에서라면 하루 1~2개는 대체로 무난하다는 연구가 있음계란 개수보다 전체 식사의 포화지방 비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이 있는 사람최신 연구는 완화적이지만 국내 공식 지침은 아직 노른자 주 1~2회 이하를 권고담당 의료진의 지질 관리 목표와 처방
제2형 당뇨병이 있는 사람DIABEGG 연구에서는 3개월간 하루 2개가 지표를 악화시키지 않았음개인별 지질·신장 상태와 의료진의 식이 지침
심혈관질환 병력이 있는 사람이번에 소개한 연구들의 직접 대상이 아니어서 근거가 제한적임심장내과·영양팀의 개별 처방

계란을 고르고 먹을 때 확인할 것

자신의 건강 상태에 따라 계란 섭취 기준을 확인하는 소비자
이상지질혈증·당뇨병·심혈관질환이 있다면 이 글의 일반적인 내용보다 담당 의료진의 개별 기준을 우선하세요.
  1. 나에게 진단된 질환이 있는지(이상지질혈증·당뇨병·심혈관질환)부터 확인하기
  2. 질환이 있다면 최신 연구보다 담당 의료진의 처방과 목표 수치를 우선하기
  3. 계란 개수만이 아니라 하루 전체 식사의 포화지방 비중을 함께 보기
  4. 버터·베이컨 등 포화지방이 많은 재료와 자주 곁들이지 않는지 점검하기
  5. 삶기·찌기 등 추가 지방이 적은 조리법을 우선 고려하기
  6. '계란이 몸에 좋다/나쁘다'는 기사를 볼 때 연구 대상자와 연구비 출처를 함께 확인하기

특정 질환이 있다면 이 정리는 참고용이며, 실제 섭취량은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서 정해야 합니다.

최종 결론

'계란 하루 몇 개'라는 질문에는 모두에게 적용되는 하나의 정답이 없습니다.

건강한 성인이라면 포화지방이 적은 식사 안에서 하루 1~2개가 대체로 무난하다는 연구들이 쌓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상지질혈증이 있다면 국내 공식 지침이 아직 더 보수적이고, 당뇨병이 있다면 단기 연구에서는 문제가 없었지만 개인별 지질·신장 상태를 함께 봐야 합니다.

2025년 '계란 2개' 연구가 보여준 핵심은 '계란은 안전하다'가 아니라, LDL 콜레스테롤에 더 크게 관여하는 것이 식이 콜레스테롤보다 포화지방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연구가 계란업계 관련 기관의 지원을 받았다는 사실과 5주라는 짧은 기간, 61명이라는 규모는 결과를 해석할 때 함께 고려해야 할 정보입니다.

바른영양연구소 한 줄 정리

'계란은 콜레스테롤 폭탄'도 '계란은 무제한으로 먹어도 된다'도 지금의 근거를 정확히 반영한 말은 아닙니다. 나의 건강 상태를 먼저 확인하고, 계란 개수보다 전체 식사의 포화지방 비중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더 정확한 접근입니다.

의료·영양 정보 안내

이 글은 계란과 콜레스테롤에 관한 일반적인 건강·영양 정보를 제공하며 개인의 질환을 진단하거나 치료하기 위한 내용이 아닙니다.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심혈관질환, 신장질환이 있거나 지질강하제·혈당강하제를 복용 중인 사람은 이 글의 일반적인 내용보다 담당 의료진이 제시한 개별 섭취 기준과 처방을 우선해야 합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갑자기 크게 변하거나 원인을 알 수 없는 증상이 있다면 식이 조절만으로 판단하지 말고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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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를 매일 먹어도 괜찮을까?

자주 묻는 질문

계란은 하루 몇 개까지 먹어도 되나요?
심혈관질환이나 이상지질혈증이 없는 건강한 성인이라면, 포화지방이 적은 식사 안에서 하루 1~2개는 대체로 무난하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 다만 이상지질혈증이나 당뇨병이 있다면 개인별 기준이 달라질 수 있어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계란 하루 300mg 콜레스테롤 상한선은 아직 유효한가요?
미국은 2015~2020년 식이지침 개정에서 하루 300mg이라는 구체적인 상한선을 삭제했습니다. 다만 '건강한 식사 패턴 안에서 콜레스테롤을 가능한 한 적게 섭취하라'는 방향성은 남아 있어, 상한선 폐지가 무제한 섭취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2025년 계란 2개 연구는 무엇을 밝혀냈나요?
호주 연구진이 성인 6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무작위교차시험에서, 포화지방이 적은 식단과 함께라면 하루 계란 2개가 LDL 콜레스테롤을 높이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계란 없이 포화지방만 높인 식단은 콜레스테롤을 낮추지 못했습니다. LDL 콜레스테롤에 더 크게 관여하는 것이 식이 콜레스테롤보다 포화지방일 수 있다는 근거로 해석됩니다.
이 2025년 연구는 믿을 만한가요?
무작위교차시험이라는 설계 자체는 신뢰도가 높은 편이지만, 참가자가 61명(완료 48명)으로 많지 않고 기간도 5주로 짧습니다. 또한 미국 계란업계 단체 산하 기관에서 연구비를 지원받았다는 사실도 함께 고려해서 읽어야 합니다.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이 있으면 계란을 얼마나 먹어야 하나요?
국내 질병관리청 자료는 계란 노른자처럼 콜레스테롤이 많은 식품을 주 1~2회 이하로 조절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완화적인 결과도 나오고 있지만, 진단을 받았다면 최신 연구보다 담당 의료진의 지질 관리 목표를 우선해야 합니다.
당뇨병이 있어도 계란을 매일 먹어도 되나요?
2015년 DIABEGG 연구에서는 제2형 당뇨병이 있는 성인이 3개월간 하루 2개를 먹어도 혈당 조절과 지질 지표가 나빠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 연구는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한정되며, 신장질환 등 다른 질환이 함께 있다면 개인별 지침을 우선해야 합니다.
계란 흰자는 얼마든지 먹어도 되나요?
콜레스테롤은 노른자에 들어있고 흰자에는 거의 없어, 콜레스테롤 섭취만 놓고 보면 흰자는 상대적으로 제한 대상이 아닙니다. 다만 전체 식사의 균형과 단백질 섭취량 등은 별도로 고려해야 합니다.
계란과 함께 먹는 음식이 왜 더 중요할 수 있나요?
여러 연구에서 LDL 콜레스테롤에 더 크게, 더 일관되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포화지방이 지목됩니다. 계란을 버터·베이컨과 함께 자주 먹으면 계란만 따로 먹었을 때보다 포화지방 섭취량이 늘어나 콜레스테롤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삶은 계란과 프라이 중 어느 쪽이 더 나은가요?
삶기·찌기처럼 추가 지방이 들어가지 않는 조리법은 버터나 기름을 많이 쓰는 조리법보다 포화지방 추가량이 적습니다. 계란 자체의 콜레스테롤보다 조리 과정에서 더해지는 포화지방이 더 크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대규모 코호트 연구는 계란과 심혈관질환 위험을 어떻게 보나요?
2020년 The BMJ에 발표된 미국의 대형 코호트 3개(약 173만 명) 분석에서는, 다른 생활습관 요인을 보정했을 때 하루 계란 1개 이상 섭취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 증가와 뚜렷하게 연관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관찰연구의 한계상 이 결과 하나로 완전히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심혈관질환을 이미 앓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 글에서 소개한 연구들은 대부분 심혈관질환이 없는 건강한 성인이나 이상지질혈증·당뇨병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심혈관질환 병력이 있다면 이 연구들을 그대로 적용하기보다 심장내과나 영양팀의 개별 처방을 우선해야 합니다.
연구비를 계란업계에서 지원받았다는 사실을 어떻게 봐야 하나요?
산업계 후원을 받았다는 사실만으로 연구 결과가 틀렸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특정 식품군에 우호적인 결과일수록 연구비 출처를 함께 확인하고, 다른 독립 연구나 공식 진료지침과 비교해서 읽는 것이 안전한 습관입니다.
결국 계란 하루 몇 개가 정답인가요?
모두에게 적용되는 하나의 숫자는 없습니다. 건강한 성인은 포화지방이 적은 식사 안에서 하루 1~2개가 대체로 무난하다는 근거가 쌓이고 있지만, 이상지질혈증·당뇨병·심혈관질환이 있다면 담당 의료진의 개별 기준을 우선해야 합니다.

참고문헌

  1. Carter S, Hill AM, Yandell C, Wood L, Coates AM, Buckley JD. Impact of dietary cholesterol from eggs and saturated fat on LDL cholesterol levels: a randomized cross-over study.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2025 Jul;122(1):83-91.
  2. Njike VY, Ayettey RG, Foster JS, Comerford BP, Multany S, Gill AS. Effect of Daily Incorporation of Eggs in a Heart-Healthy Diet for 8 Weeks Compared with Their Exclusion on Cardio-Metabolic Risk Factors in Adults with Hyperlipidemia: A Randomized, Controlled, Crossover Trial. Journal of the American Nutrition Association. 2026 Mar-Apr;45(3):237-249.
  3. Fuller NR, Caterson ID, Sainsbury A, et al. The effect of a high-egg diet on cardiovascular risk factors in people with type 2 diabetes: the Diabetes and Egg (DIABEGG) study—a 3-mo randomized controlled trial.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2015 Apr;101(4):705-13.
  4. Drouin-Chartier JP, Chen S, Li Y, et al. Egg consumption and risk of cardiovascular disease: three large prospective US cohort studies, systematic review, and updated meta-analysis. The BMJ. 2020;368:m513.
  5. American Heart Association. Here's the latest on dietary cholesterol and how it fits in with a healthy diet. 2023.
  6.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이상지질혈증 식사요법.